•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약업계 글로벌 투자환경 요동…"전통제약사 성장 기회"

등록 2023.06.19 06:01:00수정 2023.06.19 06:30: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공급다변화·IRA, 오히려 성장기회"

"모멘텀 있는 대형주가 살아 나야"

[서울=뉴시스]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신약 등 모멘텀이 있는 주요 전통 제약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의 합성 연구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신약 등 모멘텀이 있는 주요 전통 제약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의 합성 연구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하반기 이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실적, 신약 등 모멘텀이 있는 주요 전통 제약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제약바이오산업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이 자국우선주의와 의료비 절감 기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봤다.

코로나19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며 공급망 이슈는 격화됐다. 글로벌 제약기업은 막힌 공급망 때문에 아시아 등에 제품을 공급 못하는 상황에 이르자, 지역별 생산거점을 공격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경기침체를 겪으며 의료비 지출에 민감해진 미국 정부는 작년 8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발효했다. 매출 상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약값을 정부 주도로 통제하는 한편 정부 보조금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핵심 품목들은 2026년부터 매출감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정 연구원은 "IRA는 향후 10년간 제약바이오 업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며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글로벌 회사들이 매출 감소를 방어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 M&A 대상이 되거나 예산절감 기조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용이 확대되며 중소형 제약사는 선별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런 변화들은 국내에 부정적인 영향보다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관측했다. 국내 제약바이오는 크게 위탁개발생산(CDMO), 바이오시밀러, R&D 기업(전통제약사 포함)으로 구분되는데 공급망 다변화로 CDMO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재정 긴축으론 바이오시밀러 및 유망한 기술 보유 R&D 기업의 선별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도 미국 발 흐름에 대체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제약바이오 섹터 투자심리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 자국우선주의 기조는 중장기성 프로젝트에 집중돼 단기적 영향보단 중장기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은 견조한 실적과 모멘텀을 모두 보유한 대형주 중심으로 하반기 투자심리와 주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전통 제약사에 주목하자"며 "전통 제약사는 과거 10년 동안 바이오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기존의 제네릭, 도입 신약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개량신약을 적극 개발하고 파이프라인 도입으로 품목 다변화,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움직임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지만 기존 의약품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이를 바탕으로 투자한 R&D 파이프라인 성과는 올해를 기점으로 뚜렷해질 전망이다"며 "안정적 사업구조를 운영하는 전통 제약사의 역할과 성과에 주목할 시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