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럽기업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1.2조원 투자 유치
유럽 6개 기업, 9억4000만 달러 투자 결정
이차전지·미래차 비롯해 해상풍력 구축
[파리=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 공동언론발표에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6.20. [email protected]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현지시간) 유럽 6개 기업이 총 9억4000만 달러(약 1조2146억원) 상당의 투자를 결정하고 정부에 이를 알리는 투자신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차전지·미래차·첨단소재·해상풍력 분야의 유럽 기업이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프랑스 광산기업 이메리스(Imerys)는 이차전지 도전재용 카본블랙 생산시설에 투자할 것을, 유럽의 양극재 기업 유미코어(Umicore)는 양극재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를 조성할 것을 밝혔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콘티넨털(Continental)은 첨단 전장부품 생산시설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 공급망이 강화되고, 미래차 전환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첨단소재 분야에서 조선기자재용 고성능 폴리머 생산시설에 투자하고,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투자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윤 대통령과 기업 대표들 간 환담 자리에서 "한국과 유럽 각 국이 상호 전기차, 이차전지 등의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산업협력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도 국내 기업과의 협업 확대와 경제협력 관계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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