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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법인세·소득세 3년간 100% 감면"

등록 2023.06.28 11:00:00수정 2023.06.28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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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클러스터 부상…투자촉진 기대"

[서=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제30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제1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사진은 새만금의 계화배수지 전경. 2023.06.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제30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제1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사진은 새만금의 계화배수지 전경. 2023.06.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새만금이 28일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정부는 2차전지 클러스터로 부상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투자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제30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제1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제한법'의 개정에 따라 도입되는 경제특구다.

투자진흥지구에 창업을 하거나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다. 이번에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곳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2·5·6공구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2021년부터 2023년 6월까지 2차전지 기업 15개사와 약 4조8000억원의 투자유치가 성사되며 2차전지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위한 심의·의결로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만금위원회는 또 새만금유역 수질개선대책 실적 평가를 심의했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이어지는 새만금유역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은 도시용지는 3등급, 농업용지는 4등급을 목표수질로 설정했다.

3등급은 총유기탄소(TOC) 5.0㎎/L 이하, 총인(T-P) 0.05㎎/L 이하로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 4등급은 총유기탄소(TOC) 6.0㎎/L 이하, 총인(T-P) 0.1㎎/L 이하인 수준으로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수질이다.

환경부, 농식품부,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은 목표수질 달성을 위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조 6875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총 44개 대책, 14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제3단계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보고된 안건에 따르면 지난해 추진 사업 29개 중 27개가 정상적으로 추진됐다. 사업비용은 1042억원이다.

다만 빗물을 여과해 저장하는 '비점오염저감시설'과 소의 분뇨를 연료로 만드는 '우분연료화시설'은 각각 사업 부지 미확보와 주민 반대로 인해 사업이 지연됐다.

정부는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사업의 경우 계속 부지 확보에 실패한다면 사업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우분연료화시설 설치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전북지방환경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이 '우분연료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초기 사업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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