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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윤 우크라 방문'에 "우리 안보 위기로 몰고 가"

등록 2023.07.17 11:53:50수정 2023.07.17 14: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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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외통위·정보위 소속 의원 공동 성명

"살상무기 지원 여부 등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키이우(우크라이나)=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을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키이우(우크라이나)=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을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회 국방위·외통위·정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 피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보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을 향해 "'생즉사 사즉생' 정신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먼저 지키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씨를 한반도로 불러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보"라며 "대통령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인데 재난에는 보이지 않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로 가 우리 안보를 위기로 몰고 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우크라이나와 함께 결연히 싸우겠다는 말은 곧 러시아는 적대국이라는 말과 다름없다" "러시아에 사는 우리 교민 16만명과 160여개 우리 기업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회담 내용과 관련해서도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할 것인지, 어떤 품목을 얼마나 지원할 것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는 대한민국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국민들의 불안은 높아만 가고 있는데 대통령은 이를 해소할 노력은 하지 않고 위기감만 고조시키고 있다"며 "러시아는 북한에 고도화된 무기 기술을 전수하고, 첨단무기를 제공할 염려도 있다. 러시아까지 적대국으로 만드는 것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40년 전 진영논리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실용과 실익외교로 선회해 국가안보를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체계를 공고히 다져나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내 수해 상황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하며 해외 순방 일정을 연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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