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폭우 피해 여의도 면적 119배…가축 83만 마리 폐사
농작물 피해, 3만4583㏊로 집계
닭 폐사 77만 마리…오리·돼지 순
[청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인근 논이 폭우로 인해 침수되어 있다. 2023.07.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지난 10일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농작물 면적이 3만4500㏊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 119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가축도 83만 마리 가까이 폐사됐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침수와 낙과 등 피해가 접수된 농작물 면적은 3만4583.1㏊로 집계됐다. 여의도 면적(290㏊)의 119배가 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농작물 피해 중 침수된 농지는 3만4354.0㏊, 낙과 피해 농지는 229.1㏊다.
농업시설은 58.9㏊ 파손됐다. 축사 36.4㏊, 비닐하우스 18.2㏊, 인삼시설 4.1㏊ 등이다.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경지는 574.1㏊로 추산됐다.
집중 호우로 가축은 82만5000마리가 폐사했다. 닭 76만9100마리, 오리 4만4900마리, 돼지 4300마리, 소 400마리 등이다.
피해 지역별로 보면 1만6673.7㏊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1만113.9㏊), 충북(2892.9㏊), 경북(2783.7㏊), 전남(1712.0㏊), 기타(406.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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