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참석
준비위 측 "문 전 대통령 인사말 예정"
'단식' 이재명 방문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문 전 대통령 측 "결정된 바 없어" 답변
[구례=뉴시스] 이영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2023.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예정된 9·19 평양공동선언 기념행사에 공식 참여한다.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행사준비위원회 측은 17일 공지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대중재단과 노무현재단,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준비위원회, 경기도, 광주광역시, 전남도, 전북도, 제주도 등이 공동 주최한다.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포럼 사의재와 ㈔한반도평화포럼이 공동 주관을, 독일의 프리드리히에버트 재단은 후원단체로 참여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토론회와 오후 5시부터 1시간30분 동안의 기념식으로 치러진다.
토론회 오전 세션은 '평화의 힘, 평화의 길'을 주제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좌장을 맡고 최종건 전 외교부 차관과 임원혁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김도균 전 남북군사회담 수석대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기범 전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평화를 향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연대'를 주제로 한 오후 세션은 문정인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이 주재하고, 5개 광역자치단체가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문 전 대통령의 행사 참여가 확실해지면서 장기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 방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 측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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