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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전국에서 약 3.2만 가구 공급…수도권에 2.1만 집중

등록 2023.09.30 10:23:00수정 2023.09.30 15: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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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만2402가구 중 일반분양 3만1957가구

수도권 2만1228가구·지방 1만729가구 예정

경기·인천·서울 순…경기도에만 1만3964가구

10월 시·도별 분양 예정 물량(자료 제공=리얼투데이) *재판매 및 DB 금지

10월 시·도별 분양 예정 물량(자료 제공=리얼투데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정부가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추석 이후 약 3만 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는 총 53곳, 4만2402가구(사전 청약·공공분양·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3만1957가구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1228가구(66.4%)이며, 지방은 1만729가구(33.6%)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실제 공급된 물량(8629가구)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다만, 10월 물량은 예정된 것으로 건설사들이 사업 추진 시기를 조정하면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시·도별로는 그동안 청약 성적이 좋았던 수도권 물량이 많다. 경기가 1만3964가구(18곳, 43.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천 4283가구(7곳, 13.4%), 서울 2981가구(7곳, 9.3%)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정부가 수급 불균형 우려로 공급 대책을 발표했지만, 당장 민간 공급이 빠르게 늘어나길 기대하기는 어렵다"라며 "금리, 원자재값, 인건비 등 각종 통계 지표 전망도 어두운 만큼 자금 여력이 되는 수요자라면 다음 달 분양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이문 아이파크 자이'(이문3구역 재개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1층, 19개 동, 전용면적 20~139㎡, 총 4321가구 중 일반 분양은 1467가구다. 이문·휘경뉴타운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다. 일부 가구에서 부용천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초역세권인 단지다.

HDC현대산업개발도 경기 의정부시에서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75~101㎡, 총 493가구다. 단지는 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속해 있다. 이 일대에는 체육공원을 중심으로 공공청사, 종합스포츠센터, 공동주택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분양 소식이 속속 나오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강원 춘천시에서 '더샵 소양스타리버'(소양촉진2구역 재건축)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11개 동, 전용면적 39~112㎡, 총 1039가구다. 이 가운데, 85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강원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강원특별자치도청, 춘천시청 등 의료 시설과 행정 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북 군산시에서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226㎡, 총 722가구다. 단지는 257만여㎡ 규모의 은파호수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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