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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유흥주점서 베트남인 마약사범·불법체류자 무더기 검거

등록 2023.09.28 10: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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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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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시흥시 한 유흥주점에서 외국인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들 가운데는 불법체류자도 포함됐다.

경찰은 A(20대·베트남 국적)씨 등 9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28일 0시께 시흥경찰서로 '베트남인 노래클럽에서 마약 파티가 열리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경찰은 다목적 기동대와 강력팀, 지역 경찰 등 50여 명 경찰관을 투입해 오전 3시께 해당 장소 단속에 나섰다.

단속 결과 현장에 있던 베트남인 17명 가운데 A씨 등 4명에게서 마약간이시약검사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향정신성의약품인 MDMA(엑스터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가운데 3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 4명을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 등은 마약을 투약하거나 소지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장에 있던 또 다른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5명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불법체류자 5명은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할 계획이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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