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민주, 21대 국회서 채상병 특검법 통과 주도해주길"
"국힘 내 채상병 특검 수용 의견, 늦었지만 다행"
"이종섭 특검법도 계류 중…22대 기다릴 필요 없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도로에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175석을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었다. 2024.04.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조국혁신당은 4·10총선 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수사 외압건에 대한 특검법 수용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다행"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를 주도해달라고 촉구했다.
김보협 대변인은 14일 오전 논평을 내어 "국정을 바로잡겠다면, 채 상병 수사 외압 특검부터 실시해야 한다"고 밝혀다.
김 대변인은 "이번 총선을 관통한 열쇳말은 대파 875원, 입틀막 그리고 '도주대사 런종섭'"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각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파탄난 민생경제, 민주주의 파괴, 오만한 국정운영을 상징한다"며 "윤석열 정권이 총선에서 확인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잘못된 국정운영을 바로잡으려면, 하나씩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가운데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이라며 "굳이 22대 국회 개원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라고 말했다.
또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10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라며 "이종섭 특검법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만큼, 이종섭 특검법의 주요 내용을 채 상병 특검법에 추가해 처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은 보고 있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이 새로 거듭나려고 노력하는지, 아니면 우선 소나기나 피하고 보자는 꼼수인지를 말이다. 채 상병 특검법은 참과 거짓을 가르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채 상병 특검법 처리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커지길 바란다"라며 "제1당인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통과를 주도해주길 바란다. 조국혁신당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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