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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 북해신역배 8강서 전원 탈락…신진서마저 고배

등록 2025.04.14 19: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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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탄샤오에 210수 만에 흑 불계패

[서울=뉴시스]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바둑이 신진서 9단의 패배로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8강에서 전원 탈락했다.

신진서는 14일 중국 광시 좡족자치구 웨이저우에서 열린 탄샤오 9단(중국)과의 대회 본선 8강에서 210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날 신진서는 초반 좌상귀 패싸움에서 손해를 본 뒤 끌려갔고, 중반 이후 승부를 뒤집을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다.

한국 바둑은 14명이 출전해 64강부터 참가했다.

32강에 7명이 진출했고, 16강에 4명이 올랐으나, 8강에서 신진서만 생존했다.



결국 신진서마저 탄샤오에게 잡히며 한국 바둑은 8강에서 전원 고배를 마셨다.

4강 대진은 주최국 중국 기사들로만 채워졌다.

탄샤오를 비롯해 왕싱하오 9단, 리웨이칭 9단, 리친청 9단이 준결승에 오르면서, 첫 대회 우승컵은 중국의 품으로 확정됐다.

북해신역배는 본선 64강부터 결승까지 단기간에 연이어 치러지는 대회로, 매 라운드 대진 추첨을 통해 상대를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1700만원)이다.

국내선발전을 포함한 모든 대국은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하며, 본선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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