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중국 콜택시앱 제휴 논의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카카오가 중국 최대 콜택시앱 '디디콰이디'와 제휴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콰이디는 중국 콜택시앱 라이벌이었던 텐센트 '디디다처'와 알리바바 '콰이디다처'가 출혈 마케팅을 막기 위해 전략적으로 합친 서비스다. 현재 중국 콜택시앱과 공유차량 시장 점유율 1위다.
25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디디콰이디 제휴를 통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중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양국에서 콜택시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앱에 미터기를 장착해 택시비 결제를 카카오페이나 알리페이로 하는 식이다. 다만 양사 논의뿐 아니라 양국의 콜택시앱 결제 규정이 완화되어야 하는 절차가 있다.
이 밖에 카카오는 중국뿐 아니라 미국 택시사업자들과 카카오택시 해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공유 차량 '우버'에 위협을 느끼는 미주 지역에서 카카오택시의 성공 사례를 눈여겨본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택시와 관련해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들과 제휴를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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