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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 화천역 빨대역되나…도로망 확충 절실

등록 2016.08.08 09:06:44수정 2016.12.28 17: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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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화천역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지역 지역사회에서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 설치 효과 극대화를 위해 간선 도로망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화천군에 따르면  2012년부터 간동권역에 들어설 화천역과 관내 중심권을 연결하는 지방도 461호선의 선형개량 등 도로확포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간동면 간척리에서 화천읍으로 이어지는 9.5㎞ 구간은 굴곡구간이 많아 운전자들이 곡예운전을 하는 등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개선책이 시급하다.

 산악지역인 이 구간은 터널 3개, 교량 5개 설치가 필요한 상황인데다, 예산도 부족해 공사 진척률이 더딘 상태다.

 이에 주민들은 화천역이 들어서더라도 화천 시가지와 원활히 연결되지 않으면, 그 효과는 장밋빛 기대감에 불과하다며 조속 시일내 착공을 요구하고 있다.

//첨부용//화천역

 화천읍내에서 숙박업을 하는 A(58)씨는 "응급환자에게 수혈을 해 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수혈에 앞서 꼬이고 막힌 혈관부터 되살려야 수혈의 효과가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꽉 막혀 있는 도로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덕후 화천군번영회장은 "동서고속철도 역세권과 화천읍 공동 발전을 위해서는 접근성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상태"라며 "접근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화천역은 수도권의 빨대역에 불과한 만큼 고속철도와 함께 동시에 착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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