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가 TK적자? 부끄러운 아들 둔 적 없다"

【대구=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3일 오전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에서 상인이 건네주는 음식을 먹고 있다. 2017.04.03.  [email protected]

'보수후보 단일화? 바뀐 게 없는데…'

【대구=뉴시스】홍세희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TK(대구경북) 적자 주장에 대해 "대구경북 분들이 (홍 지사처럼) 그렇게 부끄러운 아들을 둔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직격했다.

 유 의원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 지사의 'TK적자'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또 홍 지사가 서문시장 상인들의 입을 빌려 'TK는 살인자는 용서해도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데 대해 "수많은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봤지만 홍 지사 같이 얘기하는 분은 한 분도 안 계신다"며 "도대체 누구한테 얘길 듣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본인 생각이 그렇다면 비겁하게 얘기하지 말고 똑바로 얘기하라고 그러라"고 일축했다.

 그는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홍 지사는 후보 자격이 없고, 저쪽 당이 바뀐 게 없다면 합치기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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