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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文 아들 취업 특혜 정황…필적 감정해야"

등록 2017.04.04 11: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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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4일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2017.04.04. ego@newsis.com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4일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2017.04.04. ego@newsis.com                              

"문재인 아들 필적 감정해야"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자유한국당은 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문 후보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후보의 아들이 고용정보원 공고기간인 2006년 12월 1~6일 기간 내에 응시자가 제출할 서류를 접수하지 않았을 것으로 의심 가는 객관적 정황 및 자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문 후보 아들의 응시원서 사본을 보여주면서 "응시자 제출서류 중 일자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응시원서 작성일자와 학력증명서 발부일자"라며 "그런데 문 후보 아들이 작성한 응시원서의 일자를 보면 '11'일을 '4'일로 고친 흔적이 역력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언론 보도에 의하면 문 후보 아들의 졸업예정증명서를 낸 시점이 2006년 12월11일이라고 하고 문 후보 측도 뒤늦게 낸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문 후보 아들이 학력증명서인 졸업예정증명서를 한국고용정보원의 요청으로 뒤늦게 추가로 낸 것이 아니라, 응시원서 및 관련 자료와 함께 2006년 12월11일에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당시 한국고용정보원 실무자 및 책임자는 국민에게 실제 원서접수 일자를 확인해 줄 때가 됐다. 문 후보와 아들도 직접 나서서 응시원서 및 자료를 제출한 시점이 2006년 12월4일인지 아니면 12월11일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문 후보 아들에 대한 필적감정도 반드시 해야 한다. 가장 큰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문 후보는 이제는 답변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지난 2일 종로에서 열린 '문화예술 비전을 듣다' 행사에서 취재진의 아들 취업 비리 질문에 "우리 부산 사람들은 이런 일을 보면 딱 한마디로 말한다. '마!'. 거기에 한 마디 보태면 '마 고마해!'라 한다"며 "2007년부터 10년 넘도록 뻔히 밝혀진 사실을 무슨 계기만 되면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언제까지 되풀이 할 것인가"라고 강경하게 부인했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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