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文, '자신만 정의'라는 패권주의적 사고 드러내"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전날 문 후보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문 후보가 어제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에서 분열과 갈등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지만 이어서 이번 대선을 정의와 불의의 대결이라 규정했다"며 "자신만이 오로지 정의롭고 상식적이고 공정한 세력이라는 패권주의적·이분법적 사고를 여실히 드러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을 제외한 모든 세력은 적폐이고 불의라고 매도하면서 대체 누구와의 통합을 외치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패권주의의 속내를 드러내지 못해 통합이란 말로 국민들의 환심을 사보려 하지만 국민들이 문 후보의 불통과 아집을 모를 리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대변인은 "패권주의적 사고에 갇혀 다른 후보들은 모두 적폐이자 불의라고 몰아붙이는 문 후보가 국민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인지 먼저 자신에게 물어볼 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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