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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홍준표, 한국당 내 친박부터 솎아내야"

등록 2017.04.04 11: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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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4일 오전 경북 상주시 서성동 서문사거리 인근 빵집에서 홍준표(오른쪽)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김재원 후보와 환하게 웃고 있다. 2017.04.04.  dahora83@newsis.com

【상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4일 오전 경북 상주시 서성동 서문사거리 인근 빵집에서 홍준표(오른쪽)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김재원 후보와 환하게 웃고 있다. 2017.04.0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바른정당은 4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향해 "친박(친 박근혜) 세력부터 솎아내라"고 비판했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홍 후보 중앙선대위 내 '대란대치위원회'를 두고 낸 논평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자신이 양박(양아치 친 박근혜)이라 비난하던 한국당 내 친박세력을 청산하기는커녕 자신의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대란대치(大亂大治)'의 구호를 내건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대란대치란 청나라 옹정제가 '천하가 어려울 때는 큰 통치로 다스려야 한다'는 뜻으로 쓴 표현이다. 홍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언급한 문구이기도 하다.

 홍 후보가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보궐선거에 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유세장에서 한 발언도 문제 삼았다.



 조 대변인은 "어제는 김 전 수석이 당선되면 박근혜를 용서한 것이라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탄핵의 원인을 제공한 친박세력을 등에 업고 선거에 나서는 것도 부끄러운 일인데 감히 국민들의 용서를 운운하는 것은 보수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을 모욕하고 기만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가 그렇게 크게 흔들어 크게 통치하고 싶다면 먼저 나라를 망치고 보수진영을 궤멸로 이끈 당내 친박세력부터 솎아내고 이제라도 보수재건의 큰 뜻을 위해 바른정당과 협력해야 한다"며 재차 친박세력 청산을 촉구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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