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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론' 이어가는 유승민…지도부도 한 목소리

등록 2017.04.04 15: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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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자신의 정치 에세이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4.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4일에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의 후보 단일화에 반대하며 자강론을 이어가고 있다. 김무성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도 단일화에 선을 그으며 유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 후보는 이날 홍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전혀 변한 게 없고, 홍 후보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우리가 바른정당을 시작한 이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 있을 수 없다"고 거듭 반대했다.



 유 후보는 "거듭 말하지만 홍 후보는 대선 출마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과 단일화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자격 없는 사람이 돼 버리는 것"이라며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조직위원장 임명식에서도 "한국당에서 뽑은 후보나 저 왼쪽에 있는 민주당, 국민의당 모두 문제가 많다"며 "바른정당을 창당했던 그 정신이 우리의 초심이다. 초심을 절대 잊지말고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경기 하남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완채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회의에서 자유한국당으로의 흡수를 주장하고 있는 홍 후보를 겨냥, "함부로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직격했다.



【대구=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가운데) 대선후보가 3일 오전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유 후보, 김무성 선거대책위원장. 2017.04.03.  yesphoto@newsis.com

 주 원내대표는 "보수의 특징은 품격이다. 홍 후보가 보수의 후보를 자처하려면 먼저 품격부터 갖춰야 한다"며 "옛말에 대장부가 뜻을 품고 집을 나오면 뜻을 이루기 전에는 죽어도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 말이 있다. 우리 바른정당 구성원들은 모두 그런 각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선대위원장 역시 "홍 후보가 여러말을 하고 있는데 바른정당은 창당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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