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5060 여성공약…"통합지원 가능한 '취업알선책임제' 실시"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책시리즈 ‘보육정책’을 발표 후 퇴장하고 있다. 2017.04.14. [email protected]
"돌봄 해방, 건강한 노후 보장 약속"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국민주권선대위 성평등본부는 14일 50~60대 여성들을 위해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골자로 한 '취업알선책임제' 실시를 공약했다. 문 후보 측은 여성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자 최저임금을 인상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문 후보 측 선대위 성평등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5060여성을 위해 일자리 정책 공약을 준비했다"며 "이들이 많이 담당하고 있는 보육, 간호, 요양 등 돌봄일자리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정규직 일자리로의 전환을 확대해 여성에게 '좋은 일자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 매칭에서 상담, 사후지원까지 통합지원이 가능하도록 '취업알선책임제'를 실시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결국 여성 일자리에 많은 영향이 있으므로 1만원까지 조속히 인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성평등본부는 이들의 노후소득 보장과 여가생활 지원도 공약했다. 이들은 "우선적으로 기초연금을 30만원으로 인상하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확대로 부부 기준 100만원 이상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겠다"며 "또 세대별 맞춤 평생교육과 여가생활에 대한 다양한 지원으로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생 끊이지 않는 돌봄으로부터의 해방과 건강한 노후 보장도 약속했다. 성평등본부는 "치매국가책임제로 노노부양의 짐을 덜겠다"며 "또 간병부담 없는 보호자없는 '환자안심병원'을 조속히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보험의 의학적 필요성이 인정된 비급여를 전면 급여화하고, 고액 의료비에 대한 지원제도를 확대해 늘어나는 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또 5년 주기 건강검진 쿠폰을 지급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해 건강한 50플러스 인생을 시작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 측 선대위 성평등본부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걱정말아요 5060 문재인 여성정책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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