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참사 우려"…행안부장관·충북지사 제천행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22일 오후 4시께 화재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한 대형 목욕탕에서 불이 나 건물이 연기에 휩싸여 있다.2017.12.21. [email protected]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공군회관에서 열린 올해의 지방자치CEO 선정식에 참석차 상경했던 이 지사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소식을 듣고 제천으로 핸들을 꺾었다.
이날 오후 6시30분께 현장에 도착한 이 지사는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고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장관은 헬기로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오후 3시50분께 화재가 발생한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는 삽시간에 아비규환이 됐다. 전기 공사를 하던 1층 주차장에서 치솟은 불길과 검은 연기는 순식간에 8층 건물 전체를 뒤덮었다.
건물 내부 목욕탕과 헬스클럽, 골프연습장 등에 있던 수십명이 갇히거나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6시 현재 소방당국이 공식 집계한 사망자는 50대 여성 1명이지만 건물 2층의 여탕에 있던 15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희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15명을 사망 추정으로 분류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돼 장관과 지사가 직접 현장으로 달려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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