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망 16명·부상 24명…"사상자 더 나올 수도"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21일 오후 4시께 화재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2017.12.21. [email protected]
21일 오후 3시50분께 발생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로 현재 4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공식집계 됐다.
이날 오후 7시40분 충북소방본부 집계에 따르면 50대 여성 등 16명이 사망했고, 2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 중 15명은 2층 목욕탕 수색과정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현재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건물 고층으로 수색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불은 전기 공사를 하던 1층 주차장에서 시작돼 순식간에 8층 건물 전체를 뒤덮었다.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1일 충북 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께 제천시 하소동 사우나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불이나 건물 전체로 확산했다. [email protected]
건물 내부에 있던 수십 명이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일부는 비상구로 탈출했으나, 일부는 출입문이 잠겨 나오지 못했다는 목격자 진술도 나오고 있다.
이 건물은 1층 주차장, 2·3층 목욕탕, 4∼7층 헬스클럽, 8층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화재와 관련해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 인명구조에 나설 것을 긴급지시했다.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은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어 "특히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통제, 주민 대피 안내, 건물 내 수색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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