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공식 출범…"민생·평화·민주·개혁·평등 추구"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한 국민의당 의원들이 6일 '민주평화당'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통합신당인 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나뉘면서 창당 2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께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진행했다.
전날까지 탈당계 제출을 마친 김광수·김경진·김종회·박지원·박준영·유성엽·윤영일·이용주·장병완·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황주홍 의원과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탈당하진 못했으나 민주평화당과 뜻을 함께 하기로 한 비례대표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 고길호 전남 신안군수,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이춘석 사무총장,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최병모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사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민평당 초대 대표로 추대된 조배숙 의원은 "민주평화당 창당은 필연"이라며 "우리가 꿈꾸던 정당은 단결하는 정당,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당, 반드시 승리하는 정당이다. 우리는 민평당에서 똘똘 뭉쳐서 적폐를 청산하고 촛불혁명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다당제를 제도화하고 서민이 편안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 더 많이 더 크게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오직 국민만 생각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 민평당 앞에는 승리만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진 의원은 창당대회 경과보고를 하면서 "우리는 민생, 평화, 민주, 개혁이라는 가장 적극적인 목적을 위해 민주평화당을 창당한 것"이라며 "오로지 정권을 잡기 위해 목적도 이념도 방향성도 없이 합당을 하려했던 분들과는 도저히 정치를 같이 할 수 없다해서 창당하게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평당은 창당선언을 통해▲최저임금 ·비정규직·청년실업과 노인빈곤 등 민생현안 해결에 집중 ▲햇볕정책 계승·발전을 통한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 실현 ▲다당제 민주주의 실현 및 분권형 개헌 추진 ▲철저한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으로 촛불시민혁명 완성 ▲지역·세대·성별·인종 등 차별없는 평등 사회 구현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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