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수사·경제민주화 촉구'···靑 국민청원 20만 넘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지난해 10월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종합감사에서 일반증인으로 참석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투자책임자가 나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3일 오전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페이지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총 21만299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포털사이트, 특히 네이버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상당수가 조작으로 강력히 의심되는 정황들이 너무나 많이 발견되고 있다"며 "네이버 댓글조작으로 강력히 의심되는 현상에 대해 법적인 조치가 분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제민주화 정책 추진을 지지한 청원인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경제정의 구현을 위한 정책에 적극적 지지를 보내자"며 "정치민주화보다 더 지난한 일로 많은 국민의 지속적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다.
이로서 청원인 20만 명을 넘겨 정부가 답해야 할 청원은 9건으로 늘었다. ▲나경원 의원의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집행위원직 파면 청원 ▲미성년자 성폭행 형량 증가 ▲아파트 횡단보도 내 교통사고 12대 중과실 포함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국회의원 급여 최저시급 ▲김보름·박지우 국가대표 자격박탈 ▲일간베스트 폐쇄 청원 등이다.
한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기 부적절한 성격의 문제가 많이 올라온다"며 급증하고 있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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