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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이 휩쓸고 간 해남' SNS가 피해 줄였다

등록 2018.08.26 08: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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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 등 직원 130여명 대화방 운영

실시간 전지역 피해상황 파악·대처 돋보여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태풍 솔릭의 북상을 앞두고 개설한 단체 대화방이 피해를 줄이고 신속한 대처에 큰 도움이 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명현관 군수와 직원 등 130여 명이 참여한 대화방에 올라온 태풍 소식. 2018.08.26. (사진=해남군 제공) photo@newsis.com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태풍 솔릭의 북상을 앞두고 개설한 단체 대화방이 피해를 줄이고 신속한 대처에 큰 도움이 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명현관 군수와 직원 등 130여 명이 참여한 대화방에 올라온 태풍 소식. 2018.08.26. (사진=해남군 제공) [email protected]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도와주십시오. 해남읍 홍교다리 옆 주차장 안쪽에 큰 오동나무가 있는데 바로 옆 주택 거주자가 태풍에 쓰러지면 주택파손과 인명피해가 예상돼 제거해 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해남읍에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산림녹지과장님 상황 어렵지만 지금 조치가 필요합니다".

 태풍 솔릭의 위력이 극에 달한 23일, SNS 대화방에 해남읍의 다급한 요청이 올라왔다.

 불과 30분만에 "해남읍 민원 해결중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산림녹지과에서 사다리차를 동원해 나무베기 작업을 하는 인증사진이 게재됐다.

 태풍의 중심권에 들었던 땅끝 해남은 평균 207㎜의 많은 비와 함께 순간 최대 초속 25.4m의 강풍이 몰아쳤으나 피해 규모는 적었다.

 6년만의 태풍에 비상체계를 가동한 선제적 대비와 함께 SNS를 통한 실시간 대처가 숨은 공신으로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군은 태풍 북상을 앞두고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실·과소장과 읍·면장, 일반 직원 등 130여 명이 참여해 개설한 단체 대화방이 태풍 피해를 줄이고 신속한 대처에 큰 도움이 됐다고 26일 밝혔다.

 대화방은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알리고, 복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설됐다. 태풍이 해남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린 23일 하루 동안에만도 300여 건이 올라왔다.

 군은 대화방에 올라온 간단한 민원은 읍면에서 즉시 출동해 해결하고, 협업이 필요한 사항은 실과소별 장비와 인력을 대화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 최대한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태풍 솔릭의 북상을 앞두고 개설한 단체 대화방이 피해를 줄이고 신속한 대처에 큰 도움이 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황산면 태풍피해 현장을 점검하는 명현관 해남군수. 2018.08.26. (사진=해남군 제공) photo@newsis.com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태풍 솔릭의 북상을 앞두고 개설한 단체 대화방이 피해를 줄이고 신속한 대처에 큰 도움이 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황산면 태풍피해 현장을 점검하는 명현관 해남군수. 2018.08.26. (사진=해남군 제공) [email protected]


 태풍이 지나간 24일에도 직원들은 현장에 나가 파악된 14개 읍면의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빠른 복구에 도움을 주었다.

 여기에 군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매체를 통해 주민 행동요령과 비상연락망을 전파하고, 실시간 복구 소식을 전하는 등 변화하는 정보 환경에 따른 빠른 대처가 돋보였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해남군은 황산 옥동리 5㏊ 등 13㏊의 논이 물에 잠겼으며, 마산 상등리 축사의 지붕이 반파되고 황산 우항리 공룡화석지 야외 조형물과 옥천 정운 충신각 지붕의 기와가 부서지는 등 각종 시설물 등이 파손됐다.

 또 23일 강한 바람으로 인해 송지면 일대 350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해안가인 문내면 선두마을을 비롯해 주택 침수 우려가 있는 주민 5명을 마을 회관 대피하는 등 총 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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