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시안게임 선수들에 "아리랑 깊은 울림, 다시 한팀 모이게할 것"
"여러분 덕분에 참 행복...격려와 감사 박수 보내"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09.01.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16일동안 애쓴 우리 선수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큰 박수를 보낸다. 여러분 덕분에 참 행복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3위를 차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흘린 땀과 눈물을 승리의 환희로 바꾼 선수들도 있고, 아쉬움 속에 다음을 기약하는 선수들도 있었다"며 "그러나 경기장에서 여러분은 모두 대한민국의 대표선수였고, 우리의 자랑이었다"고 치켜세웠다.
또 남북 단일팀의 선전에 대해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단일팀의 선전도 잊지 못할 것"이라며 "하나 되어 거침없이 물살을 가르고,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장에 가득했던 아리랑의 깊은 울림이 다시 우리를 한팀으로 모이게 해 줄것이라 믿는다"고 희망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북은 카누, 조정, 여자농구 3종목에서 힘을 합쳤다.
문 대통령은 "축구, 배드민턴, 태권도, 야구, 양궁 등 종목에서 여러 아시아 대표팀을 이끈 한국인 지도자들의 활약도 멋졌다"며 "여러분의 노력으로 아시아의 스포츠 기량이 한껏 높아졌다. 대한민국과 아시아는 더욱 가까워졌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달여 남은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기다린다"며 "장애를 뛰어넘는 감동의 순간들이 아름답게 펼쳐질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응원은 우리 선수들에게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하며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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