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등 11개국에 韓보건의료 전수…전세계 新의료기술 전시
14~16일 '메디컬 코리아'·14일 'KIMES 2019' 개최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17'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외국인이 통증치료를 받아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22일까지 진행된다. 2017.11.21. [email protected]
보건복지부는 14~16일 사흘간 열리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19'를 계기로 11개국 보건의료 대표단과 정부간 면담을 통해 교류·협력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메디컬 코리아 2019'는 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 건강관리(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학술대회로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몽골,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중국, 카타르,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 11개국 보건의료 대표단이 찾는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베트남 위엔 티 킴 티엔 보건부 장관과 '한-베트남 보건의료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체결한다. 기존 보건전달 체계 구축 협력 방안 외에 환자안전, 건강한 노년 도모, 치매예방관리, 정신건강증진, 의사 레지던트 연수, 국가 의료면허 시험 관리체계 구축 등이 새롭게 포함된다.
몽골 보건부 장관과는 의료인력의 연수, 환자 사후관리센터 운영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카타르 군(軍)의무사령관과는 올해 1월 처음 시작된 '한-카타르 헬스케어 심포지엄' 매 2년 정례화 등 방안을 다룬다.
투르크메니스탄 보건부 차관과 보건의료 전문가 교류, 우즈베키스탄 보건개혁위원장(차관급)과도 부총리 보건자문관(보건부 차관) 파견 이후 협력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다.
박능후 장관은 인민일보 등 중국 4개 언론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 UAE 알아라비아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료수준과 한국의 강점인 건강보험제도, 보건의료를 통한 국제사회의 기여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메디컬 코리아 2019'에선 국제의료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국가 간 협력과 전문지식을 교류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외 17개국 전문가 37명 등 국내외 전문가 60여명이 모여 새로운 의료시장에 대한 협력과 대응 전략, 신기술기반 의료서비스를 논의한다.
건강관리분야 6개 분과(세션)에서는 의료서비스 질 관리, 의학교육, 온라인 홍보·판매 등의 변화와 미래에 대비하는 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한다.
11개국의 해외 구매자가 참가하는 업무회의(비즈니스 미팅), 국내 관계자 대상 외국인 환자유치·의료 해외진출 관련 정책·제도 설명회, '메디컬 코리아' 홍보관이 함께 운영된다.
개막식에선 2017년 키르기스스탄에 한의학 홍보센터를 구축하고 중국·미국 등에도 진출한 자생한방병원이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이외에 서울 아산병원, 예송이비인후과, 대구광역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무총리 표창, 경북대학교병원 등 13개 기관과 개인은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박 장관은 "올해 10주년을 맞는 메디컬 코리아는 우수한 한국의료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국제적 전문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건강관리 산업이 세계인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많은 전문가 들이 깊고 다양한 논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보건 향상과 의학기술 발전 및 의료, 병원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코엑스 전시관에서 14일 열리는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9)'가 함께 열린다.
전 세계 36개국 1403개사(국내제조업체 695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의료기기업체, 의료기관 관계자 등과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진다.
의료기기 산업발전 및 수출증진에 기여한 에이스메디칼㈜ 김진욱 부장, 지니스㈜ 김상도 대표이사, ㈜에이치티엔티메디칼 전성종 이사 등 3명에겐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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