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강원 고성·속초 산불 주불 잡아…남면 산불은 70% 진화
초대형 포함 헬기 62대, 진화인력 13700명 등 집중 투입
【속초=뉴시스】김태겸 기자 =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시 영랑호 주변까지 번져 야산의 나무들이 불에 타 있다. 소방당국은 대부분의 지역이 전소되어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고성과 속초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 진화 작업이 한창이다. 2019.04.05. [email protected]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50분께 강원도 인제군 남면과 같은 날 오후 7시 17분께 발생한 강원 동해안(고성·속초, 강릉·동해) 산불진화를 위해 이틀째 작업에 나서 고성 산불의 주불을 잡았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6시10분께 일출과 동시에 초대형 헬기 4대를 포함한 총 62대의 헬기를 현장에 투입했다.
오전 9시 기준으로 지상에서는 인근 국유림관리소,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지원인력 2700여 명을 포함 총 1만3700명이 산불진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또 지난 4일 강원도 인제군 남면 남전리와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남면 산불은 70% 가량 주불이 잡힌 상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진화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오전 중으로 주불진화를 완료할 계획으로 작업중인 인력과 헬기의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도 동해안 지역등에 건조경보 및 강풍경보가 발령 중이며 강원 산불피해 지역에 대해 오전 9시를 기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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