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양정철-서훈 독대, 사실이라면 매우 부적절"
"총선 1년 안 남아…공정 행보 필요시기"
"한 치의 의혹 남지 않도록 입증해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정의당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서울 강남 한 식당에서 독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만약 사실이라면 매우 부적절한 만남이자 촛불의 기반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정호진 대변인은 27일 오후 논평을 통해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공정한 행보가 더 없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정치적 중립을 망각한 과거 국정원의 그늘이 촛불의 시작이었다는 사실을 당사자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한 치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물론 독대가 아닌 다수가 참석한 사적 모임이라고 밝혔다. 자유로운 사적 만남을 민주 국가에서 통제할 수는 없지만 더욱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요구받는 국정원장은 애초 오해를 사지 않는 신중한 행동을 보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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