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與 대표 외교통·북핵전문가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주미한국대사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2019.08.09.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한반도 비핵화, 대북관계, 통일정책, 대미외교, 국가안보를 아우르는 전문가로 독일 통일 과정도 깊이 연구했다.
1949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외무고시(9회)에 합격해 30년 간 외교관으로서의 길을 걸었다.
1997년 주미대사관 정무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남북한 간 비공식 외교 경로인 '뉴욕 채널'을 최초로 개설해 같은 해 남·북·미·중의 제네바 4자회담 성사를 이끌어냈다. 2년 가까이 4자회담 대표단으로 활약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청와대 외교통상비서관으로 발탁됐다.
2002년 10월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핵탄두 개발을 시인하면서 비롯된 2차 북핵위기 직후인 2003년 외교부 차관보에 올랐고 같은 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처음 열린 6자회담에서 첫 수석대표를 맡으며 북핵 협상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2005년 주독일대사를 맡았으며 2006년에는 국가정보원 제1차장(해외 담당)에 발탁됐다.
이명박 정부 출범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있다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인재 영입을 통해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15번을 받았다가 2017년 6월 당시 문미옥 의원이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발탁되면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해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대선 때는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자문을 담당했으며 국회에 들어온 뒤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와 당대표 외교·안보 특보로 활약 중이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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