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 태풍으로 7일 전면폐쇄(종합)
서울대공원도 7~8일 입장 통제
서울시, 걍걍쉴래 등 행사 취소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인근 해상에 커다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9.09.06. [email protected]
공단은 이번 태풍이 지난 2010년 큰 피해를 입혀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폐쇄했던 태풍 '곤파스'과 매우 유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원 잠정폐쇄를 결정했다.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도 태풍 북상으로 7~8일 이틀간 태풍 피해 예방과 관람시민 안전을 위해 동물원, 산림욕장, 공원 내 둘레길 등 입장을 전면 통제한다.
서울대공원은 입산시 위험이 있는 산림욕장과 등산로 등 이용시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태풍의 영향이 미치는 기간 중에는 동물원 야외 방사장의 동물들도 내실로 옮겨져 피해 없이 안전히 지낼 수 있도록 조치됐다.
서울대공원은 태풍의 발달과 북상 속도에 따라 출입통제를 결정했다. 그러나 재개여부는 기상상황 및 등산로 여건에 맞춰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아울러 이날부터 7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온동네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7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가족쉼표축제 '걍걍쉴래'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긴급회의를 열고 태풍의 경로를 예의주시하며 지켜보았다"며 "오늘 오후 5시경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를 긴급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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