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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북상…제주해경 비상근무체제 돌입

등록 2019.09.20 15: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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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기준 연안사고 위험예보 ‘경보 단계’로 격상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 커다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 커다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해경이 비상근무체제가 돌입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0일 오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태풍 대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이날 오전 10시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4m의 소형급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의 속도로 동진하고 있다.

태풍 타파는 북상하면서 오는 22~23일 강도가 중간 정도인 중형급 태풍으로 제주도 동쪽을 지나 대한해협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주해경청은 21일 기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를 ‘주의보’ 단계에서 ‘경보’ 단계로 격상했으며, 항·포구에 정박한 선박과 해안가 순찰을 강화해 피해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서귀포 남쪽 원거리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안전관리를 위해 어업정보통신국에 홍보 강화를 요청하고 대형 경비함정을 배치해 주변을 지나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안전 항해를 계도하고 있다.

여인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높은 파도와 강풍이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사전 안전 점검을 하는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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