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넘어지고'…대구·경북 태풍 타파 피해 잇따라(종합)
대구 25건, 경북 301건 피해 신고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22일 오후 3시55분께 대구시 동구 부동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동대구분기점 인근에서 시외버스가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9.09.22. (사진=독자 제공)[email protected]
22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5분께 대구시 동구 부동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동대구분기점 인근에서 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시외버스에 탑승한 19명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17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4시11분께는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남리에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덮쳤다. 한국전력공사 직원과 119대원은 쓰러진 나무를 제거했다.
이날 오후 5시5분께는 대구시 수성구 파동의 빌라 외벽이 떨어져 차량 2대가 파손됐다.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22일 오후 5시5분께 대구시 수성구 파동의 빌라 외벽이 떨어져 차량 2대가 파손됐다. 2019.09.22. (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email protected]
같은 날 오후 3시26분께는 경북 경주시 건천읍에서 갑작스러운 호우로 고립된 A(77)씨가 119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현재까지 접수된 크고 작은 태풍 피해는 대구 25건, 경북 301건으로 집계됐다.
누적 강수량은 이날 자정부터 오후 10시까지 포항 172.5㎜, 구미 149.1㎜, 상주 124.2㎜, 경주 120.5㎜, 대구 110.0㎜ 등이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농경지 침수와 배수구 역류, 산사태 등의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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