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막아라' 국방부, 병력 460명·장비 66대 등 방역 지원
"오늘도 도로방역 등 32건, 병역 116명 등 투입"
【김포=뉴시스】 전진환 기자 = 23일 오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김포시 한 돼지농장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종장주를 상대로 현장 상황조사를 하고 있다. 2019.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경기북부 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하며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군 당국도 방역 등 대민지원에 나섰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현재까지 104건에 대해서 460명, 장비 66대가 투입돼서 대민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최현수 대변인은 "오늘도 도로방역 등 32건에 대해서 병력 116명과 제독차 23대를 투입해 대민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의 한 축산 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ASF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이튿날인 18일 인접 지역인 경기도 연천지역 한 양돈장에서도 확진판정이 나왔다.
지난 20일 파주에서 추가 접수된 2건의 ASF 의심 신고 사례는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23일 경기 김포의 한 양돈장에서 ASF 증상 중 하나인 유산 증상으로 인한 의심 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정부는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23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모든 양돈 농장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소독 작업에 들어갔다. 군 병력과 장비 등도 ASF 확산 방지를 위한 전국적인 소독 작업에 대거 투입됐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