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 선도 인력 찾는 '에너지 혁신 인재 포럼' 개최
에너지 인력 양성 사업 성과 알리고
30개 대기업·공기업 채용 정보 나눠
【세종=뉴시스】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19년 에너지 혁신 인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국 60여개 대학, 580여개 기업이 참여해 매년 1000여명의 인력을 배출하는 에너지 인력 양성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에너지 분야 주요 대기업(LG화학 등)·공기업(한국전력공사 등)의 채용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30여개 기업과 에너지 인력 양성 사업 참여 교수·학생·취업 준비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에너지 인력 양성 사업 성과 공유는 우수 성과 시상, 전문가 강연, 인재 육성 전략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사업 수행 최우수 연구실은 공주대학교 김영석 교수 연구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송화창 교수 연구실 등 두 곳이 선정됐다.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 작품으로는 서울과기대 이서현팀(아이디어명 바다 반사광 태양광 발전 단지), 성균관대학교 MACHR팀(도로 중앙분리대형 실외 미세먼지 저감 및 제거법), 경성대학교 경성상사팀(테이블과 결속 가능한 멀티 콘센트) 등 세 곳이 선정됐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에너지 전환의 글로벌 트렌드와 대한민국의 현 주소'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허은녕 교수가 나섰다. 허 교수는 에너지 전환에 따른 주요 국가의 에너지 정책 변화 양상을 설명하며 미래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각국이 에너지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미래 에너지 산업 일자리 변화를 중심으로 인재 육성 전략 방향과 시사점을 알렸다. 산업부는 "참석자들은 정부의 인재 육성 방향에 공감하며 미래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에너지 인력 양성 사업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와 함께 치러진 취업 박람회에서는 30여개 업체가 1대 1 맞춤형 취업상담소를 열었다. 에너지 분야 취업에 성공한 선배 3인과 기업 인사 담당자 3인이 함께 진행하는 취업토크쇼 '청문청답'(靑問靑答)도 선보였다.
김정일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은 축사를 통해 "에너지 전환 달성을 위해서는 인적 자원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에너지 인력 양성 사업 내용을 개편해 성과를 제고하는 등 정책 노력을 지속하겠다"면서 "1대 1 맞춤형 취업상담소 참여 학생의 취업 여부를 점검하고 취업 연계를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이날 기업들이 현장에서 알린 채용 정보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에 올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취업 준비생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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