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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문재인은 빨갱이·기생충" 막말 파문

등록 2019.10.03 17: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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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기생충' 靑에서 끌어내기 위해 태극기혁명 해야"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2019.09.1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2019.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3일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보수 성향의 종교단체 집회에서 문 대통령을 "빨갱이", "기생충"에 비유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개최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대회 출정식'에서 "오늘 우리가 여기 모인 것은 문재인 빨갱이 기생충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모였다"며 "문재인 기생충 정권을 우리는 반드시 몰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 문재인의 꿈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것"이라며 "문재인은 김정은의 변호인이다. 문재인은 유엔에 가서도 김정은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은 한미동맹을 송두리째 허물고 있다"며 "9·19 평양군사합의에서 DMZ와 NLL과 함박도와 하늘까지 모두 대한민국을 김정은에게 바치고 있다"고 분개했다.
 
김 전 지사는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전대협, 한총련을 통해 배출된 종북주사파 운동권 정권"이라며 "문 집권 이후 2년5개월 만에 뻘건 기생충 정권이 돼버렸다. 대한민국을 뜨겁게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이 저 문재인 '빨갱이', '기생충'을 끌어내리자"고 선동했다.

그는 "문재인은 적폐청산이라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모두 망가뜨리고 있다. 죄없는 사람을 구속시켰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석방도 요구했다.

김 전 지사는 "'빨갱이', '기생충'을 청와대에서 끌어내기 위해서 오늘 우리는 태극기혁명을 해야 한다"며 "문재인을 끌어내자"고 거듭 선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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