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탈문화예술연맹, 유네스코 무형문화 자문 NGO 재인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제14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정부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IMACO제공) 2019.12.13 [email protected]
13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IMACO(회장 권영세 안동시장)가 오는 14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비정부기구로 다시 한 번 공식 재인가 받는다.
이번 재인가를 통해 유네스코 무형유산 분야 자문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IMACO는 2014년 6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무형유산보호협약 제4차 당사국 총회에서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NGO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무형유산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세계총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세계 탈 전시, 탈 문화 아카이브사업, 한국 유네스코 NGO 협의회 워크숍,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지원 등 무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NGO 활동을 펼쳐왔다.
IMACO는 탈 문화 분야 유일한 국제단체로 2006년 창립해 안동에 본부를 두고 있다.
전세계 63국 200여 개 회원 단체를 보유하고 있다.
정홍식 IMACO 사무총장은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이번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NGO 재인가를 받는다"며 "영남권 유일의 NGO 기구로서 안동의 위상을 알리는 데 그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NGO사무국은 인가된 NGO들의 사업내용을 검토해 4년마다 재인가하도록 돼 있다.
사무국 평가에 따라 총 81개 NGO 중 62개 NGO(세계탈문화예술연맹, 한국문화재재단, 세계무술연맹 포함)가 재인가 권고를 받았다.
19개 NGO는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대한 기여 불충분 또는 보고서 미회신 등을 이유로 인가 종료를 권고 받았다.
현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에 인가된 NGO는 총 176개이다.
우리나라에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을 비롯해 한국문화재재단, 세계무술연맹, 무형문화연구원 등 총 4개의 NGO가 있다.
인가된 무형유산 NGO들은 유네스코 무형유산 정부간위원회에 참여해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긴급보호목록 등 보고서를 심사하는 심사기구(Evaluation Body)로 활동할 수 있다.
정부간위원회에 참여해 의제에 대한 의견도 개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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