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감염병 보도, 국민건강에 직접 영향…보도준칙 준수"
"가짜뉴스 근절, 바이러스 확산 저지 일환으로 이해해주길"
격리 시설 갈등에 "피해 없도록 최선…지역발전 종합 검토"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1.30. [email protected]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많은 언론이 이미 적극적인 팩트 체크로 오해를 바로잡아주고 있다"면서도 "이번 사태를 함께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 나가겠다"며 "같이 노력해 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 부대변인은 특히 "감염병 보도는 국민 생활 건강에 직접 영향 미칠 수 있다"며 "기자와 관련 학회가 2012년도에 제정한 감염병 보도 준칙, 한국신문협회와 방송협회가 만든 재난 준칙에도 감염병 재난 상황에 정확한 보도를 하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포는 방역을 방해하고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가짜뉴스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한 부대변인은 "이 부분(가짜뉴스 엄정 대처)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전 국가적, 전 국민적 위기 상황에 놓였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정부와 국민이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효과적으로 대처해야만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충북 아산과 제천의 우한 교민 임시 격리 방침을 둘러싼 지역사회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 관해 "지역 사회에 감염의 불안감이 없도록 정부가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지역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도움되는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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