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中대사, 우한 교민 조치에 "韓과 협력해 잘 풀겠다"
싱하이밍,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 제출
한국어 유창하게 구사하는 한반도통
"처리할 문제 있지만 미래 보면서 노력"
"한중은 아주 가까운 이웃…발전 노력"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기 위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0.01.31. [email protected]
싱 대사는 이날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기 위해 세종로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
이날 우한에 체류하는 교민 367명이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하지만 귀국을 신청한 교민 720여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350여명이 여전히 우한에 남아 있다. 정부는 현지에 체류 중인 유학생과 재외국민 귀국을 위해 추가 임시 항공편이 조속히 운항될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전날 입국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 다시 와서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분간 우리가 처리할 문제가 있지만 그러나 미래를 보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중한, 한중 양국은 아주 가까운 이웃으로 보다 관계를 좋게 돌볼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중 관계 대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싱 대사는 지난해 말에 이임한 추궈훙(邱國洪) 전 대사의 후임으로 중국 외교부 내 대표적인 한반도통으로 꼽힌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 향후 그는 각계각층과 접촉을 확대하며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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