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임시생활시설 앞 차분함 속 취재진만 몰려
농성 주민들은 해산…경찰 800여명 배치
시민단체 설치한 환영 현수막 훼손되기도
[아산=뉴시스] 이영환 기자 = 중국 우한에서 교민들이 전세기편을 이용해 귀국한 31일 오전 격리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서 한 주민이 우한 교민 환영 현수막을 훼손하고 있다. 2020.01.31.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경찰인재개발원 출입로에는 우한 교민 수용을 반대하며 농성을 벌였던 주민들은 모두 해산한 상태다.
하지만 경찰인재개발원 출입로에는 교민들의 아산과 진천 수용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설치되고, 아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설치한 교민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훼손되기도 했다.
21번 국도에서 경찰인재개발원 진입로까지 이어진 약 1㎞ 구간에는 10개 중대 800여명을 배치한 경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아산=뉴시스] 박민석 기자 = 경찰 병력들이 31일 오전 관계자들이 중국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 임시 거주 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입구를 지키고 있다. 2020.01.31. [email protected]
현재 경찰인재개발원 진출입로 주변에는주민을 찾아보기는 어렵고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있다.
앞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전날 오후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주민과의 대화에 나섰지만 날계란 투척 세례를 당하는 등 거센 항의를 받았다.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부는 전세기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 367명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 14일 동안 격리조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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