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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인영, 인터넷은행법 부결 '협의 정신 훼손' 사과키로"

등록 2020.03.05 19: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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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합의 내용 지키지 못한 데 대해 공개 사과하기로"

與 "당 내 소통에 문제 있었다…다음 회기서 우선 처리"

6일 오후 4시 본회의서 재개…선거구 획정안도 처리하기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김한표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부결 등 관련 여야 2당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03.05.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김한표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부결 등 관련 여야 2당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문광호 김남희 기자 = 여야는 5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개 사과하는 것으로 논란을 일단락짓기로 합의했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한표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갖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밝혔다.

윤 원내수석은 "상임위 정무위원회에서 합의된 내용이 있었는데 그것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1당과 2당의 협의 정신이 훼손되고 국회 신뢰 금 간 것에 대해 내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공개 사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과 방식에 관해서는 "좀 지켜봐달라"며 "이인영 원내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통화를 하고 양해가 됐다"고 말했다.

윤 원내수석은 또 "오늘 부결된 인터넷은행법은 다음 회기에 정치적 신뢰를 기반으로 해서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원내수석 간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회기' 발언과 관련해 "선거 치르고 열리는 첫 번째 임시국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오늘 인터넷은행법 관련 일은 우리 당에서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부결되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대화하고 있다. 2020.03.05.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부결되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대화하고 있다. 2020.03.05. [email protected]

김 원내수석은 "추가적으로 오늘과 같은 국회 파행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을 국회의장에게 요구하는 우리 당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오는 6일 오후 4시에 본회의를 재개한다. 윤 원내수석은 "내일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지 못한 민생 법안을 처리하고 선거구 획정안인 (선관위에서) 행안위로 올 예정인데 획정안이 오는 대로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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