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인]소방관 출신 오영환, '문희상 텃밭' 의정부갑에 깃발
청년인재로 與영입 5호…책 출간·인세 순직 유족 기부
전략공천에 현역 문희상 아들 석균씨 반발·무소속 출마
[서울=뉴시스]경기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당선인.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3시 기준 개표율 88.3% 상황에서 오씨는 득표율 52.0%(4만7488표)로 1위를 차지했다. 강세창 미래통합당 후보는 38.3%(3만5024표)로 그 뒤를 이었다.
오씨는 지난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을 시작으로 서울 119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를 거쳐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 대원으로 일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일선 소방관들의 애환을 다룬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를 출간하고 인세 수익의 86%를 순직 소방관 유가족과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배우자 김자인 씨는 스포츠클라이밍(암벽등반) 여제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은 6선의 문희상 국회의장이 현역으로 있는 이곳에 오씨를 전략공천했다.
이 과정에서 문 의장의 아들인 문석균씨가 당의 결정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하기도 했다. 문씨는 8.5%로 7484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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