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병욱 복당 허가…"성폭행 의혹 해소"
1월 성폭행 의혹 제기돼…4월 '혐의 없음' 종결
김병욱 "오늘 복당…믿어준 선배, 동료들 감사"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내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8.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후 4시30분 도당회의실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김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며 "김 의원에게 제기된 국회 비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 경찰 수사를 통해 의혹이 해소된 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복당을 허가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도 입장문을 통해 "오늘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며 "끝까지 저를 믿고 함께 해 주신 선배, 동료의원님들께도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약속드린 것처럼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제1야당의 구성원으로서 책무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월 2018년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으로 있을 당시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타 의원실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당시 김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당에 부담이 되지 않겠다며 자진 탈당했었다.
이후 김 의원은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불송치(혐의없음)라는 수사결과 통지를 받았다"며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정양석 사무총장을 만나 경찰 수사 종결을 보고하고 복당 의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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