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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첫 개방형 학교 야구클럽, 수원 서호중학교에 창단된다

등록 2021.05.26 1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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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경기도의원 제정한 조례 시행 후 첫 사례

경기도 첫 개방형 학교 야구클럽, 수원 서호중학교에 창단된다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내 첫 개방형 학교 야구클럽이 수원 서호중학교에서 창단될 전망이다.

2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서호중학교 수업협의실에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서호중학교는 ‘서호중학교 베이스볼 클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 야구클럽 활동하는 학생들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소속으로서 학생 훈련 및 대회 출전과 관련된 제반사항 일체를 지원 받는다. 서호중학교는 스포츠 거점학교로서 학생들의 훈련장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은 학교와 비영리법인 간 협약을 통해 야구클럽의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대호 경기도의원, 이철승 수원시의원, 서호중학교 이종석 교장, 방기석 교감 및 체육교사,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곽영붕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공포된 ‘경기도교육청 학생스포츠활동 지원 조례’ 시행 후 첫 창단 사례다.  이 조례는 체육인 출신의 황대호 경기도의원이 전국 최초로 제정·발의했다.

황 의원은 이 조례에서 학교운동부, 공공스포츠클럽 등 스포츠활동에 참여하는 도내 학생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안전한 활동을 보장하고, 스포츠산업에 대한 진로·직업교육 등 전인적 발달을 위한 지원사항을 담았다.

향후 이 조례를 통한 클럽 운영 지원 등 도내 학생 스포츠활동 활성화에 큰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서호중학교 이종석 교장은 협약식에서 "학생들의 야구클럽 활동 지원을 통해 건강한 스포츠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곽영붕 협회장은 "이번에 창단하는 야구클럽은 공식적인 인가를 받은 단체로서 지도교사 인사나 회계 등 기존 학교운동부 운영 과정에서 보여왔던 부작용을 없애고 투명성을 갖춘 건전한 클럽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대호 의원은 "서호중학교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는 클럽 운영을 단순한 체육활동이 아닌 스포츠산업에 대한 직업교육의 일환으로써 학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여건 조성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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