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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경제사령탑' 추경호…경제원팀·巨野 협상 적임자

등록 2022.04.10 14:00:00수정 2022.04.10 15: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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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1기 내각 경제사령탑에 추경호 국힘 의원 지명

관료 출신 '경제통'…전문성과 정무감각 갖춘 적임자

한덕수 총리 후보와 '경제원팀'…야당과 가교 역할 기대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추경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추경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새 정부 1기 내각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후보자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추 후보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함께 '경제원팀'을 아우르며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거대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이날 경제사령탑으로 지명된 추 후보자는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이후 대구 달성에서 20대·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당에서 여의도연구원장,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와 예결위원회 간사 등을 맡아 정무감각도 갖췄다.

새정부는 1기 내각 인선 기준으로 '유능, 실력, 전문성'을 내걸었다. 이전 정부가 여성 비율, 지역 비율을 맞춘 것과 대조적으로 해당 영역에 대한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인물을 기용해 '일하는 정부'를 꾸리겠다는 의미다.

추 후보자는 이러한 인선 기준안에 가장 부합하는 인사로 꼽힌다. 관료 출신의 경제통으로 국회에서는 '경제=추경호'라는 공식이 생긴 지 오래다.  인수위 기획조정분사 간사로 지명되는 직후부터 그의 입각은 일치감치부터 점쳐졌었다.

그는 기획조정분과 감사로서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려오면서도 '추경은 추경호'라며 경제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최근에는 치솟는 물가가 새 정부의 최대 과제로 부상하자 현 정부에 강도 높은 물가 대책을 주문하며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윤 당선인이 지난 3일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추 후보자 지명은 유력시됐다. 

'경제 전문가' 한 총리 후보자를 보좌하는 한편, 172석의 거대 야당을 설득해야 하는 중책인 경제부총리 자리에 정무감각을 갖춘 추 후보자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점에서 추 후보자는 '따놓은 당상'이라는 관측까지 나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추경, 연금개혁, 고물가,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야당과의 협치는 필수다. 추 후보자는 청와대, 정부, 거대 야당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경제부총리에 호명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1기 내각 구성에 있어 지역 역시 고려 대상으로 보인다. 호남 출신 한 총리 후보자는와 대구경북 출신 추 후보자로 지역적 균형감도 맞춰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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