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기대, '반창고 투혼' 김혜주 대위 초청 세미나

2020년 콧등에 반창고 붙이고 환자 돌봐 화제…간호학과 09학번

대전과학기술대 간호학과 졸업생 김혜주 대위와 재학생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대전과학기술대는 코로나19 격리병동에 파견돼 콧등에 반창고를 붙이고 환자를 돌봐 화제가 됐던 간호학과 졸업생 김혜주 대위를 초청, 재학생 대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09학번으로 지난 2012년 졸업한 김 대위는 현재 대전국군병원 중환자실 중환자선임간호장교로 복무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국군춘천병원 소속이었던 김 대위는 코로나가 가장 심각했던 대구･경북 지역에 자원 근무하면서 긴 근무 시간으로 마스크가 콧등을 누르자 밴드를 붙이고 환자들을 돌봐 '반창고 투혼'으로 화제가 됐다.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한 28일을 기념한 28번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홈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고 방송에도 출연했다.

후배들은 코로나 최전선에서 헌신한 선배로부터 다양한 간호장교 경험을 들었다.

김 대위는 “후배인 예비 간호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져 감사드린다"며 "코로나로 고생한 시간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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