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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尹대통령 인사참사와 탈북어민 사건 국정조사하자"

등록 2022.07.18 10:22:26수정 2022.07.18 14: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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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인사, 사적 채용, 민간인 비선논란 등 참담…국조 필요"

"공정과 상식 무너트린 인사 시스템 개선…尹에 직접 부탁"

"대한민국을 북한의 흉악범죄 도피처로 만들자는 얘기냐"

탈북어민 여론몰이 점점 심각…필요하면 동시에 국조 진행"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여동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인사 참사로 불렸던 장관 인사와 사적 채용으로 불리는 대통령실 인사, 그리고 대통령 1호기에 민간인을 태웠던 비선 논란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시스템은 참담하다"며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누구에 의해서 이런 인사가 진행됐는지, 누가 이런 사람들을 추천해서 참사에 이르게 했는지, 검증과 검열은 제대로 된 것인지 한 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공정과 상식을 무너트린 인사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고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는 태도는 더 심각하다"며 "인사 시스템을 개선해서 국민들이 걱정 없이 대통령실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 윤 대통령에게 직접 부탁드린다"고 했다.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서는 "불리한 여러 여론 지형을 바꾸기 위해 시작한 여론몰이가 점점 심각한 양상으로 가고 있다"며 "16명의 인명을 살해하고 바다에 수장한 희대의 흉악범을 비호하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 이들을 북한에 보낸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기 위해서 이 흉악범의 반인륜적 범죄까지 눈을 감아야 한단 말이냐"고 따져 물었다.

우 위원장은 "도대체 귀순 의사만 밝히면 북한에서 어떤 흉악범죄를 저질러도 다 받아들여야 한단 말이냐. 대한민국을 북한의 흉악범죄 도피처로 만들자는 얘기냐"며 "당장 이러한 여론몰이를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귀순의향서를 썼느냐 안 썼느냐가 중요하지 않지 않느냐. 흉악범죄를 저지르고 북한에 인도되지 않게 하기 위해 쓴 귀순동의서가 순수한 의미의 귀순동의서라 할 수 있냐"며 "이런 문제로 전 정권을 공격하는 일은 결코 국민 동의를 받을 수 없다는 점 경고한다. 필요하다면 이 문제도 인사참사 문제와 더불어 2개의 국정조사를 동시에 진행해야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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