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재산공개]대통령실 다주택자 1명…강남3구 아파트 소유 5명
5월31일까지 임용 대상…대통령실 尹외 13명
윤재순 총무비서관 본인명의 아파트·분양권
본인 포함 배우자·가족 등 명의 다주택자 4명
'건물 부자'김태효…배우자 하와이 아파트 소유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주요인사들이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1급이상 중 26일 재산 공개 대상자인 13명 가운데 본인 명의로 2개 이상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유일했다.
이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보를 통해 공직자윤리법 제10조 제1항에 따라 윤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공무원 재산공개대상자 49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중 지난 5월 31일까지(6월 이후 임용자는 향후 순차 공개) 임용된 대통령실 고위직은 총 13명이다.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본인 명의의 다주택자는 윤 비서관으로, 서울 양천구와 동작구에 각각 아파트(실거래가 3억5000만원)와 아파트 분양권(1억4490만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본인을 포함한 배우자와 부모 등 가족 명의로 다주택인 사람은 4명이었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본인 명의로 부산 동래구 안락동(1억8500만원)에, 배우자 명의로 서울 마포구 창전동(6억8000만원)에 각각 아파트가 1채씩 있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동에 아파트 1채(8억3200만원)를, 모친 명의로 단독주택(1090만원)을 등록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 아크로비스타 아파트(9억2976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를 소유했다. 다만 배우자가 소유한 아파트(10억6345만원)는 하와이 소재였다.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11억3350만원)를, 부친 명의의 경북 경주시 황성동 아파트(9500만원)를 등록했다.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에 주택 등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은 강승규 시민사회 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 총 5명이었다.
윤 대통령도 강남 서초에 1채 아파트를 재산으로 등록했으나 이는 김건희 여사 소유로 18억원(실거래가 12억원)이었다.
골프, 콘도미니엄, 호텔 휘트니스 등 회원권을 재산으로 등록한 사람은 안상훈 시민사회수석 1명으로, 안 수석은 골프 회원권은 임용후 매각했으며 배우자 명의의 콘도 회원권(3200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악기, 다이아몬드등 보석류, 그림 등을 등록한 사람은 없었다.
'건물 부자'는 김태효 안보실 1차장으로, 본인 명의 아파트 1채와 상가(여의도, 신사동, 서초동 2곳)4개를 소유하고 있었다. 건물만 가액 80억 상당으로 김 차장 총 재산은 120억6465만원이다. 김 차장은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 중 대통령실에서 가장 재산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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