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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 유튜버 안정권 구속…"도주 우려"

등록 2022.09.05 20:42:49수정 2022.09.05 20: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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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 혐의 등을 받는 보수 성향 유튜버 안정권씨가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찾은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9.05.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 혐의 등을 받는 보수 성향 유튜버 안정권씨가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찾은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9.05.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모욕한 혐의 등을 받는 보수성향 유튜버 안정권(43)씨가 구속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검은 모욕 혐의로 안씨를 구속했다.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1시20분께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안정권씨는 "투쟁의 형식과 방식에 있어서 욕설 부분이 너무 부각됐다"면서 "원래 전달하고자 한 집회 취지가 퇴색돼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현 정부와 협치하고 더 이상 국민 갈라치기를 하지 말아달라는 취지의 집회였다"며 "'잘 살아보자'는 메시지가 와전되고 왜곡된 것이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앞서 인천지검은 지난 1일 안정권씨에 대해 모욕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씨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난 5월10일부터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대형 스피커로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비하하고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월 말 안씨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안씨는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 등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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