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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포항에 세탁차 등 ‘힌남노’ 피해 구호 '총력'

등록 2022.09.07 15:38:39수정 2022.09.07 15: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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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칸막이 등 구호품 8만여점 20개 시·군 전달

포항에 세탁기·건조기 갖춘 세탁 구호차 2대 배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태풍 '힌남노'의 최대 피해를 입은 포항 오천읍에서 가동 중인 세탁구호차의 모습.(사진=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2022.09.07. *재판매 및 DB 금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태풍 '힌남노'의 최대 피해를 입은 포항 오천읍에서 가동 중인 세탁구호차의 모습.(사진=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2022.09.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재현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11호 태풍 ‘힌남노’ 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을 비롯한 영·호남지역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희망브리지는 주요 태풍 피해가 발생한 부산·경남·경북·전남 등 4개 시·도의 20개 시·군·구에 구호물자 8만 7229점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지난 4~5일 경남 12개 시·군(거제·고성·김해·남해·사천·양산·의령·창원·통영·함안·합천·진주)과 경북 2개 군(군위·영덕)에 ▲체육복과 속옷, 세면도구 등 생활필수품 14~15종으로 구성된 응급구호 키트 1천677세트(2만 1414점) ▲취사용품 키트 432세트(3456점) ▲500㎖ 생수 2800병 ▲대피소용 칸막이 288점 ▲모포 600점 등 구호물자 2만 8558점을 전달했다.

희망브리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힌남노’가 강타한 뒤에는 피해 지역 위주로 구호물자를 보냈다. 피해가 특히 컸던 포항과 경주를 비롯해 부산 3개 구군(기장·사상·서), 전남 1개 군(완도)에 ▲응급 구호키트 1189세트(1만 7223점) ▲기업 구호 키트 670세트(1만 4070점) ▲취사용품 키트 25세트(200점) ▲1.2ℓ(L) 생수 7938병 ▲500㎖ 생수 5100병 ▲350㎖ 생수 6720병 ▲이온음료 2940병 ▲자원봉사자용 물품 320세트(4480점) 등 5만 8671점을 지원했다.

특히 이재민이 대거 발생한 포항에는 대용량 세탁기와 건조기를 3~4대씩 갖춘 세탁구호차 2대를 급파해 흙탕물에 젖은 옷가지를 세탁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역대급 위력을 가진 태풍으로 너무나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동해안 산불, 지난달 집중호우 때 많은 분이 모금에 동참해주셨지만,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빠진 이웃들을 위해 한 번 더 도움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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