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 친환경 발전설비 '수소 연료전지' 도입
전기·온수 생산으로 연 9.3% 공공요금 절감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설관리공단은 완산수영장에 친환경 발전설비인 수소 연료전지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전주시설공단 제공)
40㎾ 용량의 수소 연료전지 도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원을 활용한 자체 발전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공공요금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화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직접 변환하기 때문에 기존의 열기관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특히 수소는 화석연료와 같이 발전 과정에서 유해화학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물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열과 물로 온수를 사용할 수도 있어 실용적이다.
공단은 수소 연료전지 가동으로 연간 9.3%의 공공요금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 중인 공단은 '전주·완주 수소 시범도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수소 연료전지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 이 사업은 국비와 시비 등 총 9억 7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구대식 이사장은 "친환경 정책을 비롯한 ESG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들고, 나아가 기후변화에 따른 전 지구적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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