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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이재명 측근 극단적 선택에 "李, 끔찍한 죽음부터 막으라"

등록 2023.03.10 10:07:20수정 2023.03.10 16: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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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김용·정진상, 더 많은 이 죽기 전에 입 열어야"

"이재명 주변 끔찍한 죽음 랠리, 공포영화 아닌 현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1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 5명이 사망한 데 대해 "이 대표만 6, 7번째 죽음을 막을 수 있다"며 이재명 책임론을 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최측근이자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이 또 세상을 떴다"며 "이 대표의 주변에서는 끔찍한 죽음의 랠리가 공포영화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이 대표는 주변에서 여러 사람이 죽어도 한 번도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며 "도대체 어떠한 말 못 할 비밀이 그리 많기에 측근들이 세상을 뜨고 있는지 오직 한 사람 그분이 입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억울한 6, 7번째 죽음을 막아야 한다"며 "국회의원의 방탄 뒤에 당을 방패 삼아 요새를 구축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만이 6, 7번째 죽음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절대 진실을 밝힐 사람이 아니다. 한 사람의 버티기로 5명이 세상을 떠났다"며 "더 많은 사람이 죽기 전에 김만배, 김용, 정진상, 이화영은 진실의 입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이 끔찍한 연쇄 죽음 앞에 진상조사라도 하자고 외친 적 있나"라며 "국회 앞에 천막 걷어치우고 끔찍한 죽음부터 막으라.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라"고 꼬집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도 "이 대표 사건 관계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벌써 몇 번째인가"라며 "지난 2021년 12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이왕기 본부장과 김문기 처장이 유명을 달리했고 2022년 1월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한 이 모 씨, 그해 7월 김혜경 씨 보좌관 배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 40대 남성이 자살하는 등 지금까지 총 다섯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과거 김문기 전 처장의 유족은 김문기를 자살시켰다며 기자회견까지 열면서 생전의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유동규 전 본부장은 '나는 자살 당하지 않을 것이라 신병 보호가 필요없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며 "왜 이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하는 근본적인 의문과 함께 소름이 돋는 것은 저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해야 했던 좌절감과 중압감의 근원은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만났거나 통했던 사람은 누구인지 수사당국은 철저히 밝혀 유족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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